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농업 분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2026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형 딸기 재배모델'이다.
기존 스마트농업 기술이 주로 환경 제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대회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영농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의사결정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주요 농작업의 시기와 필요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스마트농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팀 단위(3~10명)로 신청할 수 있다. 단, 팀 구성원 중 1명 이상은 농업 관련 전공자이거나 농업 분야 종사자여야 한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진대회 누리집(agrichallenge.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 평가(7월 초) ▲예선(7월~8월) ▲본선(9월~12월)의 3단계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발된다. 서류 평가와 예선에서는 참가팀의 원격 운영 능력, 데이터 처리 능력, 제어 알고리즘 구현 역량 등을 평가한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는 4개 팀은 농촌진흥청에 있는 첨단온실에서 약 3개월 동안 실제 딸기를 재배하며 AI 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4팀이 선정된다.
대상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팀에는 30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1000만 원이 지급돼 총상금 규모는 1억 원에 이른다. 선정된 팀에게는 개발한 AI 모델의 사업화를 위한 현장 실증과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시혜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의사결정형 인공지능 기술이 발굴되고, 실제 영농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모델이 농업 현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딸기 재배에 특화된 AI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