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의 습지 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제10회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탐구 주제를 정해 습지 생태계를 연구하고 보전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주최한다.
대회 주제는 ‘습지보전’으로, 습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 이상)과 중·고등학생 2~3명이 지도교사 1명과 함께 팀을 구성하면 된다.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할 수 있으며, 지도교사는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이메일(nieedu@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에서 탐구활동 수행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초등 8팀, 중·고등 8팀 등 총 16개 팀이 선발된다.
선발된 팀에는 팀당 50만 원의 활동 지원금(교사 연구비 포함)이 지급된다. 이후 7월부터 10월까지 △대면·비대면 연수회 △전문가 멘토링 △발표대회 등에 참여하며 생태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멘토링은 국립생태원 연구자와 생태 전문가가 담당하며, 온라인 카페를 통해 상시 소통할 수 있다.
시상은 탐구의 독창성, 과학적 타당성, 지역사회 영향력을 중점 평가해 이루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4점(동아리 2팀·지도교사 2인)과 국립생태원장상 14점(동아리 14팀)이 수여되며, 총 약 4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장관상 대상팀에는 50만 원,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에는 30만 원, 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에는 1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6월 25일 선발 결과가 발표되고, 같은 날부터 7월 3일까지 탐구 주제 멘토링이 진행된다. 7월 4일 온라인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본격적인 탐구 활동이 이뤄진다. 8월 6일과 7일에는 국립생태원에서 대면 워크숍이 열리며, 10월 12일 최종보고서와 포스터를 제출한 뒤 10월 24일 발표대회와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탐구 주제인 ‘습지보전’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첫째는 ‘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조사하고 멸종위기종이나 외래생물 관리 방안을 연구하는 활동이다. 둘째는 ‘습지 기능과 생태계 건강성 탐구’로, 습지의 물 저장·정화 기능, 홍수 완화, 기후변화 대응 효과 등을 분석하는 활동이다. 팀은 이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구체적인 주제를 정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이창석 원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습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 생태 인재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국립생태원 누리집이나 탐구대회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nieedustudy)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041-950-5413) 또는 운영사무국 이루자몽(041-952-7479)으로 하면 된다. 과거 참가 경험이 있는 팀도 재참여가 가능하지만, 동일한 주제를 반복하거나 다른 대회에서 제출한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