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장애인 고용 정책 수립과 평가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두 가지 대규모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기업체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발달장애인의 생활 및 취업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 결과는 장애인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설계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는 전국 상시근로자 1명 이상인 기업체 3만 개소를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9월까지 실시된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장애인 고용 규모와 고용·미고용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의 장애인 고용 의향, 필요한 지원 사항, 고용 장벽 등을 분석해 장애인 노동시장의 수요 측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는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있는 3,000가구의 당사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6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이 조사는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인의 생활 실태, 취업 현황, 서비스 욕구를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사 결과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고용 및 복지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직업 훈련 프로그램, 일자리 매칭 서비스, 생활 지원 체계 등이 구체화될 수 있다.
두 조사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응답자와 응답 내용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매년 4종의 장애인고용 통계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장애인고용패널조사,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가 포함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와 고용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노동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