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들의 자본 건전성이 상반기 들어 공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주요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75.2%로 전년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로, 업계의 재무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본적정성 비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익잉여금 증가와 보험계열사의 자본성증권 발행 등이 꼽힌다. 특히 통합자기자본이 180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조원 늘어나며 기업들의 자본 확충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통합필요자본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위험액 증가로 4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는 DB가 204.2%로 가장 높은 자본적정성 비율을 기록했으며, 삼성과 다우키움, 교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교보와 다우키움 등 일부 기업은 전년 말 대비 비율이 하락하며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교보는 19.7%포인트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대내외 시장지표와 주요 금융회사의 경영실적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주목하고 있다.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더불어 전이·집중위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FC들에게도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상품 추천과 고객 상담이 중요해짐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복합기업들의 자본 건전성 유지는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지표"라며 "FC들은 기업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고객 상담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