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가족을 위한 특별한 힐링 캠프를 마련했다. 보훈부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동안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2026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쉼이 있는 하루, 힘이 되는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전몰·순직 군경의 미취학 아동과 초·중학생 31명, 그리고 보호자 등 총 31가구 70명이 참여한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가정이 신청한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특히 올해 캠프에는 과거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던 대학생 자녀 10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다른 히어로즈 패밀리 가구와 어린 자녀들에게 다시 베푸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예정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평소 가족 간 여행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명예 멘토인 웹툰작가 HUN이 진행하는 '나만의 웹툰 만들기'와 수면 전문가 브레이너제이의 '가족을 위한 수면 코칭 클래스'가 준비됐다. 또 대학생 봉사자들이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미니 게임, 미래의 나와 가족을 위한 다짐 편지 쓰기, 수영과 실내 체육활동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보호자를 위한 퍼스널컬러 특강, 명상과 요가, 전 가족 볼링 활동, 보호자 간 소통의 시간 등 유사한 아픔과 경험을 가진 가정들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어린 시절 위로가 필요했던 히어로즈 패밀리들이 성인이 되어 이번 힐링캠프에 봉사자로 돌아와 후배들을 이끄는 것은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가치 있는 성과이자 미성년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의 자녀들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이번 힐링캠프에 이어 오는 7월 말에는 영웅의 자녀들이 호주의 순직 영웅 자녀들과 교류하고 현지 보훈 시설을 견학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국제교류캠프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