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전체 국가와 지역기구를 초청해 연 첫 외교장관회의가 6월 1일 서울에서 열렸다. 조현 외교부장관은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국인 가나의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외교장관과 함께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50개국 장차관 및 대표, 4개 지역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의는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경제협력 강화: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교역·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및 교육협력, 식량안보, 공급망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현재 추진 중인 한-아프리카 협력사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측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역량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 한·아프리카 연대'를 주제로, 개발협력, 기후변화, 보건, 평화·안보,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아프리카 측은 한국의 무상원조 사업 비전과 전략목표를 높이 평가했고,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현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가진 한국과 미래 성장잠재력 및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아프리카가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한-아프리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아블라콰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와 협력 강화 의지를 환영하며, 한-아프리카 연대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양측 간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아프리카 각국 및 지역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외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교역·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평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