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온라인쇼핑 시장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4조 1,280억원으로 집계되어 1년 전보다 10.0%(2조 1,856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월(3월)인 25조 5,903억원과 비교하면 5.7% 감소한 수치이지만, 계절적 요인과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유통 채널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분야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4.8% 증가한 1조 47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구매와 관련 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생필품 구매도 온라인으로 꾸준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9.6% 증가한 3조 3,622억원을 기록했으며, 음식서비스(배달 등)는 7.8% 증가한 3조 4,664억원으로 전체 상품군 중 가장 높은 구성비(14.4%)를 차지했습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3.7% 증가한 2조 8,504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6.3%)와 기타서비스(-42.6%)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통신기기(-39.6%)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13.0%)의 감소 폭이 컸으며, 이는 신학기 효과와 봄철 여행 수요가 집중된 3월의 기저효과로 분석됩니다.
모바일 쇼핑의 강세는 여전했습니다. 모바일 기반 거래액은 18조 4,3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77.4%)보다는 1.0%p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식서비스로 99.1%에 달했으며, 이쿠폰서비스(90.8%), 애완용품(8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9.0%)과 가구(77.1%) 등 고관여 제품이나 대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비중이 낮았습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러 상품을 파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3조 486억원으로 6.5% 증가한 반면,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몰은 11조 794억원으로 14.3% 증가하며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정 니즈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이 18조 2,272억원(6.9% 증가)을 기록했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몰은 5조 9,008억원(20.6% 증가)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월 전체 소매판매액 55조 8,247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서비스 제외)은 16조 8,535억원으로, 비중이 30.2%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28.1%)보다 2.1%p 상승한 수치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통계는 전국 약 1,100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이며, 4월 수치는 잠정치로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