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영업점 확대로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서
NH농협은행이 전국 영업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를 대면 창구까지 확대한 사례로,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객층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고객들은 농협 영업점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를 통합 조회하고 자산 관리 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서의 마이데이터 제공으로 포용금융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함께 도입된 '내자산 안심 알림서비스'는 고객의 자산 변동 상황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어 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12월 10일까지 타 금융기관 자산 연결 및 알림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NH포인트, 커피 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총 5,416명에게 혜택이 주어질 예정으로,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고객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반응이다. FC(보험설계사)들은 향후 영업점에서의 통합 자산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재무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보험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고객을 상대로 한 대면 상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사들의 마이데이터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대면 서비스 확대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따른 고객 세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