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내 친환경 농자재 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 현지에서 민관 협력 국제행사를 열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국내 친환경 농자재 업체 5곳으로 구성된 민간사절단과 함께 브라질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친환경 농자재 기술을 선보여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과 연결해 지원하고, 민관이 함께 현지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브라질이 생물농자재법(Bioinput)을 시행한 시점에 맞춰 국내 기술을 소개한 것이 주효했다. 브라질은 농업 강국으로 친환경 농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브라질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타진할 수 있었다.
또한 브라질 환경기후변화부(MMA)와 '농약에 대한 환경생태 위해성 평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위해성이 높은 농약의 안전 사용과 관리 방안을 구체화하고,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미생물농약 등 생물 농자재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체결한 한-브라질 농업 분야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브라질 공동 심포지엄 및 산업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농약·비료 제품 기술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질 현지 기업체, 관련 협회, 시험기관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생물농약과 화학농약의 등록·평가 제도 운영 방법과 절차를 소개했다. 아울러 농약의 약효·약해, 인축 독성, 환경 독성, 잔류 등 평가 방법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양국 교류 행사는 정부가 앞장서서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민간 기업이 현지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농자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착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