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귀리 유전자원 '미래 식량 소재' 가능성 찾는다

농촌진흥청이 귀리 유전자원의 다양한 특성을 평가하고 미래 식량과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찾기 위해 오는 27일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농업유전자원센터(전북 전주시)가 호주, 튀르키예 등 30개국에서 수집해 보유한 귀리 유전자원 567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육종가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자원을 관찰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에는 조숙성(일찍 익는 성질)이나 내도복성(쓰러짐에 강한 성질) 같은 재배 안정성 관련 형질과 함께 조단백, 조지방,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 특성이 포함된다. 평가 결과 우수한 자원은 신품종 육성을 위한 핵심 육종 소재로 활용되고, 건강기능식품이나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쓰일 전망이다.

귀리는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최근 오트밀이나 귀리 음료 등 다양한 식품 원료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귀리의 산업적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평가회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업유전자원센터 1층 회의실(씨앗마당)과 귀리 시험포장에서 열린다. 기업, 대학, 농촌진흥기관 등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하며, 보유 귀리 유전자원 소개와 현장 평가, 유용 자원 선발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시험포장에서 조생·중생·만생 등 다양한 귀리 유전자원을 관찰하고, 조단백 함량이 높은 IT129802, 조지방 함량이 높은 IT129476, 조섬유 함량이 높은 IT159916,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IT166571,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IT129802 등 우수 자원 후보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에 선보이는 귀리 유전자원 정보는 농촌진흥청 씨앗은행 누리집(genebank.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제출하면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고종철 센터장은 "귀리 유전자원은 미래 식량안보와 건강기능식품 소재 산업을 동시에 뒷받침할 중요한 생물자원"이라며 "현장 평가회에서 발굴된 우수 자원이 신품종 개발과 기능성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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