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월 2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사회서비스 기반 치유농업 확산과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4차 치유농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치유농업이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치유농업 포럼위원, 사회서비스원, 치매안심센터, 병원, 지방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치유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보건·의료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식 행사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 전문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정책기획위원회 김도윤 위원장은 '사회서비스 내 치유농업 역할 확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사회 정신건강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증연구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유농업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태완 선임연구원이 우리나라 보건·복지 서비스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복지뿐 아니라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 흐름을 짚어보며 치유농업이 제도권 내에서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 방안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치유농업 적용 성과를 진단하고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사례를 나누며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국립농업과학원 내 재생유기농업 시험 재배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치유농업과 밀접한 친환경 농업기술을 견학하고 재생유기농업 실천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치유농업과 사회서비스가 연계해 치유농업 가치를 입증하는 다양한 현장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치유농업 효과 검증과 프로그램 표준화 같은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의료기관과 함께하는 사업을 발굴해 치유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2026년 1차 포럼 이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되는 정기 포럼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이 보건·의료, 복지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