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바이러스 걱정 줄인다. 무병묘 13품종 600여 그루 보급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올해 바이러스 무병화 처리를 마친 감귤 묘목 13품종 600여 그루를 묘목 업체에 보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병화는 열처리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으로, 감귤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n\n식물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건전한 묘목을 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농촌진흥청은 묘목 보급 전에 모든 나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감염되지 않은 개체만 선별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n\n올해 공급된 감귤 묘목은 '사라향', '탐나는봉', '하례조생' 등 총 13품종이며, 7개 묘목 업체에 666그루가 전달됐다. 업체별로는 황금종묘가 276그루로 가장 많았고, 신아종묘 117그루, 금빛정수종 102그루 등이다.

품종별로는 탐나는봉이 110그루로 가장 많았고, 천혜향 92그루, 하례조생 75그루 순이다. 묘목 업체는 이들 나무에서 접수를 채취해 증식한 뒤 2~3년 후 농가에 판매하게 된다.\n\n감귤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로는 감귤트리스테자바이러스(CTV), 온주위축바이러스(SDV), 감귤모자이크바이러스(CiMV), 감귤접목부이상바이러스(CTLV) 등이 있다.

온주위축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이 작아지고 열매가 기형으로 변하면서 나무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만감류에 많이 발생하는 온주위축바이러스는 수세를 크게 떨어뜨린다.

감귤모자이크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껍질 색이 제대로 들지 않고 과즙량이 줄어들며, 피해가 심하면 낙과까지 발생해 상품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감귤접목부이상바이러스는 대목보다 접목한 나무의 두께가 더 두꺼워지고 나무 자람이 나빠져 과실 생산량이 적어지는 증상을 보인다.\n\n연구진이 '레드향(감평)' 일반 묘목과 무병 묘목을 2020년에 함께 심어 비교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조사에서 나무 생육 규모를 보여주는 수관용적(나무의 가지와 잎이 퍼져 있는 부분의 부피)은 무병묘가 11.6㎥, 일반묘가 8.4㎥로 무병묘의 생육이 약 38% 더 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실 품질에서도 무병묘는 과피 굵기가 23.5mm로 일반묘 12.6mm보다 두꺼웠고, 과중은 326g으로 일반묘 321g보다 다소 높았다. 당도는 무병묘가 13.2°Bx, 일반묘가 11.7°Bx로 더 높았으며, 산도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n\n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감귤 품종별 바이러스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바이러스 종류별 영향 구명을 위한 실증 시험 재배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