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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학회, 2026년 기념학술대회서 ‘AI와 보험’ 논의

한국보험학회, 2026년 기념학술대회서 ‘AI와 보험’ 논의

한국보험학회, 2026년 기념학술대회서 ‘AI와 보험’ 논의

한국보험학회, 2026년 기념학술대회서 ‘AI와 보험’ 논의

한국보험학회, 2026년 기념학술대회서 ‘AI와 보험’ 논의

한국보험학회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 및 창립62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제37대 이항석 학회장이 전임(제36대) 학회장인 유주선 강남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진 2025년도 한동호 학술상 및 우수 논문상 시상식에서는 이진형 성균관대학교 교수, 하홍준 고려대학교 교수가 각각 상을 받았다.

이어 제38대 학회장으로 남상욱 서원대학교 교수가 취임해 2027년 5월까지 1년간 임기를 개시했다. 남상욱 학회장은 취임사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보험학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제39대) 학회장으로는 김재현 상명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창립 62주년 기념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과 보험’을 주제로 열렸다. 이항석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새로운 보험시장과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학회의 역할과 해법의 단초를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섭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AI는 혁신의 기회인 동시에 데이터 주권 보호, 소비자 권익 강화, 전문가의 신뢰성 검증이라는 과제를 함께 안겨주고 있다”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보험의 장기적 안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지켜내는 전문가들의 인간적 통찰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학술대회가 AI 시대에 발맞춰 우리 보험산업이 나아갈 지혜를 모으는 지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다오 고에즈카(Tadao Koezuka) 일본 와세다대 교수가 ‘일본에서의 인공지능 위험과 보험(AI Risk and Insurance in Japa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의사결정 과정이 본질적으로 불투명한 ‘블랙박스’에 가깝고, 자율학습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능력을 갖출 수 있어 소유자가 AI의 판단과 움직임을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다”면서도 “피지컬 AI의 소유자는 경제적 이익을 얻는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위험도 발생시키는 만큼, 손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AI 네트워크가 스마트시티나 슈퍼시티 등 통합 데이터 인프라와 연결될 경우, 하나의 피지컬 AI 오작동이 개별 사고를 넘어 대규모 디지털 재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배상책임보험은 이 같은 거시적 사고의 대응책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공적 제1자 보험 제도(Public First Party Insurance Schemes, 공적 보험을 통한 피해자 우선보상 제도)나 공공기금 등 별도 보상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소정 서울대학교 교수는 ‘AI와 보험: 정확성의 이면’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AI가 보험산업의 예측 정확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보험 가능성 문제를 제기한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AI가 위험을 더 정교하게 예측하면 보험료 산정과 리스크 평가의 정확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합리적인 요율 요소가 사회적으로도 공정한지는 별도 문제”라며 “기술 발전과 별도로 어떤 요율 요소를 허용할지, 어떤 사회적 연대를 남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규제 기준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태 연세대학교 교수는 ‘AI 시대의 계량위험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는 보험사의 계량 리스크관리 업무 구조와 검증 체계를 바꾸는 기술”이라며 “전통적인 계량모형은 위험 구조를 설명하고 안정적으로 산출하는 데 강점이 있는 반면, AI 모형은 예측 오차를 최소화하고 패턴을 탐지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산업은 규제와 거버넌스가 중요한 산업인 만큼 AI 활용이 확대되더라도 전통적 계량모형은 검증과 통제의 기준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계리사의 역할도 모델 개발과 산출을 넘어 AI 검증, 모델 리스크관리, 거버넌스, 규제 대응, 공정성 점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특강에 이은 종합토론은 유주선 강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종윤 생명보험협회 상무,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황진태 대구대학교 교수,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박정현 금융감독원 팀장이 참석해 보험에서의 AI 활용 및 책임 범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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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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