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5월 29일 부산진역부터 부산역까지 이어지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도 함께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정부가 선정한 3개 철도지하화 우선추진사업 중 하나다. 부산진역과 부산역을 잇는 경부선 구간(2.8km)의 선로 위에 인공 데크를 조성하고,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Y)과 부산역 조차장을 부산신항 등으로 이전한 뒤 상부 37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전체 사업 구간은 부산진역 CY와 부산역 조차장을 포함하며, 지난해 10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대전과 안산의 우선추진사업도 각각 지난해 12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홍 차관은 정례적 회의 개최를 통해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간 부산의 도심을 단절해 온 경부선 철길이 이제는 부산의 통합과 발전의 전환점이 되도록 정부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진역~부산역 철도지하화통합개발사업이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철도지하화통합개발사업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 시설을 지하화하거나 이전한 후, 그 상부 공간을 공원이나 주거·상업 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산의 경우 그동안 북항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철도 시설이 부산 원도심과 북항 지역을 단절시켜 연계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로 나뉘었던 도심이 연결돼 도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융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차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소통해 차질 없는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핵심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만큼,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