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월 29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이하 전농노련)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노사 관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농노련은 농식품부 산하 15개 유관기관 노동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농정신문 등으로 구성된 연대체다. 이날 간담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소통 자리로, 농정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첫 만남에서 전농노련이 제안한 정책 제언과 현장 애로사항이 농식품부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번째 소통의 자리를 이어가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각 기관별 당면 현안과 노사문화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장관은 “정부가 지향하는 노사관계의 핵심은 공공부문이 먼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범사용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 분야 유관기관 직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일터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는 불합리한 처우가 없도록 각 기관장들과도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이 마주한 현장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업인들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일선에서 뛰는 직원들의 실질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소통과 신뢰의 토대 위에서 유관기관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균형 있게 반영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노사 상생 모델을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