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다음 주(2026년 6월 1일~5일)에 전국에서 총 20건, 1,999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 입찰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사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5공구)’다. 추정가격만 1,082억 원에 달하며 공사기간은 1,855일(약 5년)로 예정되어 있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진건읍 신월리·진관리 일원 1,782,635㎡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는 대형 건설공사로, ‘종합평가낙찰제’(기술과 가격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 선정)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전체 20건 중 16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총 951억 원(48%)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내다봤다.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8건(291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8건(660억 원 상당 지역 업체 참여 전망)이다.
계약 방법별로 살펴보면, 종합평가낙찰제(종평제)가 1,08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적격심사 대상이 672억 원,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가 245억 원 순이다. 적격심사는 입찰 가격이 적정한지 심사해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이고, 종합심사낙찰제는 공사 수행 능력과 가격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1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 245억 원, 그 밖의 지역이 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는 남양주왕숙 부지조성공사가 포함되면서 금액이 크게 늘었다.
주요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4건 1,637.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공사 2건 124.5억 원, 전문공사 2건 19.6억 원, 전기공사 5건 123.4억 원, 정보통신공사 2건 17.2억 원, 소방공사 4건 46억 원 등이다.
이번 주 입찰 예정 공사 중 규모가 큰 주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국도2호선 광양 세승교차로 개선사업’은 추정가격 245억 원으로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6월 5일 입찰이 진행된다. 충청북도 충주시 하수도사업소의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은 197억 원 규모로 적격심사 대상이며 6월 2일 입찰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의 ‘지북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112억 원으로 6월 5일 적격심사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교육 시설 공사도 다수 포함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발주한 ‘(가칭)아라5 유치원 신축공사(계속비)’는 73억 원, ‘인천효성남초 다목적강당 및 급식소 증축공사’는 51억 원으로 각각 6월 2일 적격심사 입찰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 안성교육지원청의 ‘안성중 신설대체 이전 신축 기계설비공사’는 16억 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속초조양초 그린스마트스쿨 증축 전기공사’는 10억 원 규모다.
환경 인프라 관련 공사로는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직접설치 사업’이 3개 권역(1권역·2권역·3권역)에 걸쳐 각 33억 원씩, 총 99억 원 규모로 6월 2일 적격심사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경상북도 김천시의 ‘김천파크골프장 조성공사’(30억 원), 중소기업은행의 ‘문래동합숙소 신축 소방공사’(21억 원)와 ‘신축 통신공사’(10억 원),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 미래교육센터 신축공사(전기)’(13억 원) 및 ‘신축공사(통신)’(6억 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개방형 수장고 건립공사(소방)’(9억 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해밀고 교사 증축 소방공사’(3억 원), 보건복지부의 ‘행정타운 스팀 밸브 및 배관 교체 공사(1차)’(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조달청은 이번 주 입찰 공사가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