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본부장 국토부 장관)는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 35분경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사고 발생 직후 구성되어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소방청, 코레일, 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5월 27일 오전 4시 45분, 중수본은 사고 현장에서 가장 큰 안전 장애 요인으로 지목된 교량거더 16개(S9 구간)를 안전하게 철거 완료했습니다. 이 철거 작업은 사고 후 신속한 현장 복구의 첫 단추였으며, 이후 추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중수본은 총 8차례의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철거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작업 공정 지연을 보완하며 실시간 안전조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중수본은 국민 안전과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철거한 거더는 60년 가까이 노후화된 장경간(길이 28m) 구조물이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도와 효율성이 뛰어난 '거더압착 파쇄공법(압쇄 공법)'을 채택했습니다. 압쇄 공법은 굴착기 끝에 장착된 유압 가위로 교량 상판과 거더를 강한 힘으로 부수고 절단하는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철거가 가능합니다.
실제 철거는 5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29일 오전 4시 40분까지 진행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관계기관 전원이 철거 작업에 참여해 지하철 2호선의 안전 운행을 보장하고, 작업자 사고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살수 작업으로 분진을 억제하고, TBM(터널보링머신) 교육을 실시했으며, 계측기를 설치해 구조물의 변위를 실시간 감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했습니다.
중수본은 5월 30일(토요일) 오전 5시까지 잔여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전차선과 궤도 복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재 S8 구간 거더 6개 철거와 잔해물 정리 작업이 병행 중이며, 이후 전차선 및 궤도 복구 공사를 거쳐 시험운전을 실시한 뒤 첫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한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고는 도심지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발생한 붕괴로, 시민 안전과 교통망 복구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중수본의 신속한 대응과 관계기관 협력으로 핵심 장애물인 거더 철거가 안전하게 완료되면서 경의선 운행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거 공사 전반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