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K-전기기기 수출현장 점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3월과 4월 연속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정부가 대표 수출 품목인 전기기기 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오후 울산에 있는 HD현대일렉트릭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시찰하고 전기기기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국제정세 불안정 속에서도 우리 전기기기 산업이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하고,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K-전기기기 수출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1년 120억 달러에서 2022년 138억 달러, 2023년 151억 달러, 2024년 156억 달러, 2025년 167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4월까지 누계 실적은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전기기기에는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전동기(모터) 등이 포함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는 여러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무역보험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14조 원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공급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전, 방산, 전기기기 등 중장기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금융 지원과 이행성 보증을 향후 5년간 127조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한다. 특히 전기기기 산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 증가에 맞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업 매칭, 선제적 금융 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무역 금융 지원 확대는 물론, 주요국과 통상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지역 기업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방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영세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정부 1주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변압기 시장에서 6위를 차지하고 매출의 77%를 수출로 창출하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기기기 업계 최초로 1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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