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허나 기술 정보를 훨씬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재산처는 5월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식재산정보 분석 플랫폼(IPOP)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그동안 특허기술 동향을 분석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전문가가 아니면 정보를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러 시스템에 자료가 흩어져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사업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IPOP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축된다. 내부용 플랫폼은 특허기술 동향 분석이나 기술유출 실태조사 등 자료 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된다. 대민용 플랫폼은 여러 곳에 산재한 지식재산 정보를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해 통합 제공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플랫폼 구축 방향과 주요 기능이 공유됐다. 실제 자료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구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처는 2026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재산정보국 정재환 국장은 “인공지능 기반 지식재산 분석 플랫폼은 방대한 특허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해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국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필요한 지식재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디지털 기반 지식재산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8월까지 분석플랫폼 분석·설계 결과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설계 결과를 보완하고 10월 중간 보고를 거친다. 내부 플랫폼 분석·설계는 12월 완료 예정이며, 대민 플랫폼은 2027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