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보·손보 1분기 실적 희비…투자수익이 갈랐다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업계의 성적표가 업권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생명보험사들은 투자 부문에서 대규모 이익을 거두며 전체 순이익을 대폭 끌어올린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와 채권 평가 손실이 겹쳐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의 별도 기준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8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보험 본업에서 거둔 합산 보험손익은 6650억원으로 9.4%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1조2447억원으로 무려 147.2% 폭증하면서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투자손익이 942.4% 급증한 2176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을 103.2% 늘리는 데 성공했다. 장기채 중심의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운용과 대체투자 배당·평가이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7452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각각 7.3%씩 줄어든 1조5604억원, 9751억원에 그쳤다. DB손해보험은 고액사고 증가와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일반보험 대형사고까지 겹치며 순이익이 39.9% 급감했다. 현대해상은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개선 덕에 보험손익이 71.7% 늘어 투자손익 급감(93.3%↓)을 상쇄하며 순이익 증가(9.9%↑)를 지켰다.

업계에서는 생보사와 손보사의 실적 차이가 근본적인 사업 구조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보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