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더욱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부터 스마트패스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 운영한다. 연말까지는 사용률과 혼잡 상황을 고려해 최대 8개, 전체 출국장의 50%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미리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게이트에서 얼굴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신분확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프레미아 등 5개 항공사는 탑승권이 스마트패스 앱과 자동 연동돼 별도 입력이 필요 없다.
스마트패스는 출국 단계 중 신분확인 과정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응답자 4444명 중 4202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동안 전용 출국장이 3개(전체의 18%)에 불과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터미널 가장자리에 위치해 이용률이 전체 여객의 14.7%에 머물렀다. 스마트패스 이용객도 보안검색장에서는 일반 승객과 섞여 대기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확대 조치로 1터미널에서는 2출국장 서편과 5출국장 동편 등 2곳이, 2터미널에서는 1D, 2C, 2D 출국장 등 3곳이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운영된다. 오는 10월에는 추가로 3곳을 더 지정해 전체 출국장의 최대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패스는 출국장 진입뿐 아니라 일부 항공사의 셀프백드롭과 탑승구 앞 신분확인에도 활용돼 여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승객은 터미널 대형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동선을 따라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담 안내직원이 스마트패스 등록 및 이용 방법을 안내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패스 등록은 모바일 앱에서 여권 스캔과 얼굴등록으로 ID를 발급받은 뒤 탑승권을 입력하면 완료된다.
국토교통부 안세희 항공보안정책과장은 "스마트패스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