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지난 5월 23일 스웨덴 현지에서 웁살라대학교 린네가든(원장 Anders Backlund)과 식물 교류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행사는 칼 린네가 웁살라대학교 재직 시절 직접 식물을 가꾸며 연구했던 장소에서 진행되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의향서는 근대 식물분류학의 창시자로 꼽히는 칼 폰 린네(Carl von Linnaeus)와 관련된 식물을 중심으로, 이들의 보전, 재배 및 교육적 활용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린네는 현재 생물학의 기본 체계가 된 이명법(생물 종을 속명과 종명으로 표기하는 방법)을 정립한 학자로, 생물다양성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의향서에 따라 린네가든은 린네 관련 식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관련 식물학적·역사적 정보도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국립수목원은 해당 식물의 국내 도입, 증식, 장기 보전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협력은 웁살라대학교와 한림대학교 간의 오랜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시작된 구상이 국립수목원의 참여를 통해 확대된 사례입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력은 린네의 학문적 유산을 직접 도입하고 관리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nders Backlund 린네가든 원장은 “린네 컬렉션은 중요한 과학적·문화적 유산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맥락에서도 의미 있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림대학교 김영동 교수는 “한림대와 웁살라대학교의 오랜 우정이 맺은 결실로, 국립수목원이 함께해 식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림-린네 가든’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의향서는 향후 추가 협의와 별도 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들의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