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자랑이 전국의 롤모델로, 2026 사회연대경제 '대표 마을기업' 선정

행정안전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2026년 우수 및 모두애(愛) 마을기업’ 1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살려 사업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 기반 기업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과 역사·문화, 자연환경, 주민의 경험과 기술을 수익 모델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상생 모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마을기업에는 인천 옹진군의 ‘연평바다살리기’가 포함됐다. 이 기업은 인구감소 지역인 연평도의 대표 수산자원인 꽃게와 보리새우, 건새우 등을 판매한다. 특히 상품성이 떨어져 버려지던 꽃게 부산물을 활용해 꽃게 육수팩과 비스크 소스로 재탄생시키며 맛과 환경을 모두 잡은 푸드 업사이클링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정기적인 해양 정화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폐어구 약 200톤을 수거하는 등 지역의 푸른 바다를 지키는 생태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경북 의성군의 ‘한톨’은 2023년부터 활동해온 대표적인 청년마을기업이다. 지역 토종 특산물인 마늘을 농가와 협력해 상표화하고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매년 평균 38%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12억 8천만 원을 기록했다. 매년 6억 원 상당의 지역 마늘을 수매하고 마늘 종자 보급 및 영농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로컬 밸류체인을 구축해 지역 농가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선정된 마을기업들은 남해 유자와 순천 고들빼기, 제주 뿔소라 등 지역 고유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사업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려진 천으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거나 도심 속 텃밭을 조성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채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마을기업 가운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 마을기업은 공동체성, 공공성, 지속성, 기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 지속가능성 등 기업적 역량이 우수한 곳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서류·현장 심사와 유통·청년정책·공공 ESG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발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 마을기업에는 최대 7천만 원, 모두애 마을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해당 지원금은 제품 개발과 기반 설비 확충, 홍보·마케팅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마을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한다.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지역 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마을기업 제품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기업 약 50개소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바이어 20여 명이 참여해 1대1 맞춤형 상담과 객관적인 제품 점검을 통해 마을기업의 실제 입점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4월 창간한 소식지 ‘월간 마을기업’을 통해 마을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연대경제국장은 “마을기업은 주민 간 끈끈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를 꽃피우는 주역”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사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홍보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된 마을기업의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강원 홍천군의 마마스팜(전통주), 전북 완주군의 푸드인완주마더쿠키(제과제빵), 전남 순천시의 순천고들빼기(고들빼기 가공식품), 경북 의성군의 한톨(마늘), 경남 남해군의 다랭이팜(유자 가공식품)이 포함됐다. 우수 마을기업으로는 서울 금천구의 건강한농부(도시농업), 부산 영도구의 봉산마을(블루베리), 대구 수성구의 콩지팥지(수제전통디저트), 인천 옹진군의 연평바다살리기(꽃게 가공식품), 경기 수원시의 참좋은수다(친환경 제품), 충북 청주시의 청원생명발효가공(장류), 전남 해남군의 해남햇살(절임배추·홍감자), 경북 포항시의 창바우마을(카페·펜션), 제주 제주시의 금능맛차롱(뿔소라 가공식품)이 선정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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