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5월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의 해외 발사장 운송을 앞두고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위성체 개발과 각종 성능·환경시험을 마친 뒤 발사장으로 옮기기 전, 기술적 준비 상태와 운송 안전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등 주 활용부처를 비롯해 총괄주관기관인 KAI, 탑재체 개발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위성체 개발 및 시험 결과, 위성영상 임무 수행 준비 현황, 운송 안전 대책, 발사 일정과 위험관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올해 6월 운송을 시작해 7월 미국 반덴버그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농업과 산림 감시 전용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발사 후 광역 농림 상황 관측과 작황·산림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방혜선 연구정책국장은 "위성 기반의 농작물·농경지 모니터링과 농업재해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농업관측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농업·산림 분야의 위성정보 활용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발사와 안정적 임무 수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이종수 기획조정관은 "산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측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변화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의 주요 임무는 농작물 관측, 농경지 변화 탐지, 농업 수자원 모니터링, 산림 자원 관측 등이다. 이를 통해 농작물 재배면적과 작황 정보, 농지 피복변화 분석, 농업재해 평가를 지원하고, 산림 복구·불법 훼손 감시·온실가스 산정 등 산림자원 예측과 자료 구축에도 활용된다.
위성체 주요 제원을 보면 중량은 577.5kg 이하, 임무궤도는 고도 888km의 태양동기 원궤도, 임무수명은 5년이다. 전력은 약 1.1kW, 발사 시 형상 기준 직경 2.0m 이하, 높이 3.0m 이하이며, 컬러 해상도는 5.0m급, 관측폭은 120km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