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의사 결정 기구인 제15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보건 현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한국 WHO 집행이사 자격으로 오는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리는 제15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세계보건총회(연 1회, 5월 개최)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기구로, 매년 1~2월과 5~6월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연다. 이사회에서는 WHO의 주요 사업 전략, 운영방안, 예산·결산, 행정 및 운영체계 관련 안건을 심의한 뒤 최종적으로 세계보건총회에 보고한다.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WHO의 6개 지역별로 배분된 이사국 중 서태평양 지역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중국 등 5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3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서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이형훈 차관은 ▲제79차 세계보건총회 결과 보고,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 심의 결과, ▲보건위기 예방·대비·대응 상임위원회 결과 등 주요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보건체계 개편, WHO 운영체계 개혁, WHO 사무총장 선거 절차 등 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각국 대표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형훈 차관은 “WHO는 주요 국제보건기구와 협력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보건체계 개편과 전달체계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WHO 집행이사국이자 주요 기여국으로서 세계 보건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HO 집행이사회는 아프리카 지역 7석, 미주 지역 6석, 동남아시아 지역 3석, 유럽 지역 8석, 동지중해 지역 5석, 서태평양 지역 5석으로 구성된다.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임기 2024~2027년), 중국(2026~2029년), 브루나이(2024~2027년), 일본(2025~2028년), 솔로몬제도(2025~2028년)가 활동 중이며, 중국은 지난 제79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호주를 대체해 신규로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