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5월 22일 오후, 정광용 외교부 아중동국장과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공동 주재로 '대중동 포괄적 경제 협력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급변하는 중동 지역의 경제·산업 환경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후 건설·인프라를 포함해 우리 기업의 대중동 협력을 확대하고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외교부, 국토부, 재경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유관 기관, 그리고 중동에 진출한 주요 건설사와 인공지능(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의 역내외 질서 변화 전망과 함께 중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PPP) 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장래 중동 내 경제협력 수요, 국가별 건설·인프라 사업 협력 전략, 유관 기관 간 공조 강화 방안,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동 주요국들이 기존의 전통적인 플랜트 프로젝트를 넘어 스마트시티, 교통·물류, AI, 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민관 전문가들은 중동 전역에서 불고 있는 경제 체질 개선 흐름을 우리 산업계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정부의 체계적인 외교·금융 지원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집한 민관 합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산업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 및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주요 파트너국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공고히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광용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전통적 에너지 협력의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스마트시티와 AI 등 신흥 첨단 분야 파트너십으로 경제 협력의 외연을 넓혀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회복력 있는 한-중동 협력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동 지역은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 파트너인 만큼 신교통·첨단인프라 분야 정부 간 협력 확대와 금융 지원 연계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