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미주개발은행과 농업 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월 20일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농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중남미 지역에 확산하고,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주개발은행이 농촌진흥청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첫 양자 면담을 시작으로 5차례의 실무자 영상회의와 고위급 면담을 거쳐 협력 이행 계획에 합의했다. 이후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실행 방안을 확정해 이번 서명으로 이어졌다.

협력 분야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째, 디지털 농업과 기후 스마트 기술 도입을 확대한다. 둘째,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농업 생산성 향상에 힘쓴다. 셋째,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인적자원과 제도적 역량을 강화한다. 넷째, 한국-미주개발은행-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간 지식 공유와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밑거름 삼아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농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과 미주개발은행의 재원이 결합해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폭넓게 교류하고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이승돈 청장과 미주개발은행의 안드레 소아레스 수석비서관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 관계자들도 배석해 협력 의지를 함께했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구자와 전문가 상호 교류를 위한 지식 공유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4가지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9월에는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내 협력 대상국을 선정하고 과제 협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수행해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등을 통해 쌓아온 네트워크와 경험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미주개발은행과 협력해 중남미 지역의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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