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농기계 중남미 수출 지원…현지 맞춤형 농기계 개발 착수

농촌진흥청이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 및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업체와 함께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농기계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말, 농촌진흥청과 볼리비아 농림혁신청은 기술협력 협약(TCP)을 체결하고 볼리비아 맞춤형 트랙터 부착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현지 인프라와 농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출 연계형 연구개발 체계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의 첫해인 2026년에는 감자 등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재배 형태와 농기계 활용 수준을 분석하고, 트랙터나 부착 작업기의 운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고산지대와 소농 중심의 영농 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농기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볼리비아 농업 환경에 맞는 농기계를 공동 개발하고, 현지 실증, 전문 인력 양성, 농업인 교육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로 수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현지 농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형 농기계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수출 사업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북미·유럽 중심의 기존 수출 구조를 넘어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과 노동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최광호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볼리비아 농업기술 협력을 공식화하고 K-농기계 해외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현지 수요 기반의 맞춤형 농기계 개발과 실증을 통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29일 서면으로 체결됐으며, 볼리비아 측에서는 INIAF 청장 등 2명, 한국 측에서는 국협과장과 수출과장 등 4명이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볼리비아 맞춤형 농기계 개발 공동연구 추진과 트랙터 부착기 현지화 실증연구 체계 확립이다. 향후 한국 연구진의 현지 방문을 통한 후속 조치 이행과 분기별 영상회의를 통한 추진실적 점검이 예정돼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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