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63빌딩 60층 오르는 ‘수직 마라톤’ 성료…22년째 이어온 도전의 장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대회가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에서 22회째를 맞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63빌딩에서 1층부터 60층까지 249미터 높이의 계단 1251개를 오르는 ‘2026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RUN TO THE LIMIT’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으며, 시민들에게 본사 사옥을 개방해 극한의 도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는 단일 코스 완주를 목표로 하는 시그니처 부문과 6회 연속 오르기에 도전하는 챌린지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시그니처 부문 남자부에서는 서울 관악구 오예석(35세)씨가 8분 15초로 가장 먼저 정상에 도달했고, 여자부는 경기 화성시 문새봄(28세)씨가 11분 1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씨는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받은 응원에 힘입어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챌린지 부문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지난해 신설된 이 부문 참가자들은 63빌딩을 여섯 번 왕복하며 총 7506개 계단, 누적 고도 1494m를 등반했다. 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타워(1008m)를 훨씬 웃도는 높이다. 남자부에서는 인천 계양구 윤영섭(29세)씨가 54분 56초, 여자부는 인천 서구 김보배(30세)씨가 1시간 1분 18초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팀 대항전 ‘더 매치’ 촬영이 추가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화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 ‘PLUS’의 러닝 프로젝트와 연계된 이 행사에는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스포츠 크리에이터 홍범석이 ‘TEAM PLUS’ 소속으로 참가해 전년도 준우승팀과 기록 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PLUS RUN’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모바일 완주증과 기록이 새겨진 메달, 현장 사진이 제공됐다. 한화생명 CX전략실 최현경 실장은 이 행사가 단순한 운동 경기를 넘어 도시 공간을 활용해 개인의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도전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