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지원서비스 공동컨설팅 첫발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퇴직 예정 직원의 재취업을 돕는 새로운 지원 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인력과 조직이 작아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혼자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공동컨설팅'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2020년부터 1,000인 이상 기업에 의무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근로자가 퇴직할 때 전직 지원이나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이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노사발전재단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펴왔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공동컨설팅은 비슷한 업종에 속하거나 같은 산업단지·원하청 관계에 있는 여러 중소기업이 함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개별 기업이 혼자 제도를 꾸리기 부담스러운 경우, 공동으로 전담 인력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21일 올해 첫 공동컨설팅 지원사업장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업종형(안산교통, 신원운수) ▲원·하청형(백송의료재단, 한국에스웨이) 등이다. 이들 기업은 퇴직 예정 대상자 수가 적고 전담 인력이 없어 지금까지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대로 도입하지 못했던 곳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00인 이상 기업으로 제한됐던 컨설팅 대상을 공동컨설팅에 한해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에 다니는 근로자들도 퇴직 후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를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컨설팅은 약 12주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공동 운영 계획을 세우고 시범 운영을 거쳐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공동 운영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 운영 사례를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동컨설팅은 인력·조직 여건상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 어려웠던 100인 미만 사업장의 소속 근로자에게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유사 업종이나 기업 환경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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