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폐지수거 어르신 교통안전 지원 확대

사회적 취약계층을 향한 손해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반짝반짝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B손해보험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이동 패턴과 작업 환경을 면밀히 분석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안전조끼와 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안전용품 300세트가 전달됐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돼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12월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4만2000명의 어르신들이 폐지수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시간당 수입은 최저임금의 13% 수준인 1226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계를 위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까지 도로 위에서 활동해야 하는 특성상 교통사고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KB손해보험 김규동 ESG상생금융Unit장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은 교통사고뿐 아니라 각종 금융 범죄에도 취약한 계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교육과 물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보험 본연의 역할인 위험 예방과 관리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와 금융사기 예방 교육은 취약계층의 경제적·신체적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러한 현장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