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컨설팅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인력과 조직 여건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업종이나 지역, 원·하청 관계를 기반으로 함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재취업 지원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재단은 지난 21일 심사를 거쳐 올해 첫 공동컨설팅 지원사업장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장은 안산교통, 신원운수, 백송의료재단, 한국에스웨이 등으로, 퇴직 예정 대상자 수가 적고 서비스 운영 인력이 부족해 그동안 자체 운영이 어려웠던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업종별 특성이 뚜렷하고 원·하청 관계에 있는 경우도 포함돼 공동 운영의 효과를 시험하기에 적합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00인 이상 기업만 참여할 수 있었던 컨설팅을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에 속한 근로자들도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2020년부터 1,000인 이상 기업에 의무화됐지만, 중소기업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도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공동컨설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상생 모델이다.
공동컨설팅은 약 12주 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공동 운영계획 수립과 파일럿 운영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재취업지원서비스 공동 운영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재단은 참여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동컨설팅은 인력과 조직 여건상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 어려웠던 100인 미만 사업장의 소속 근로자에게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 업종이나 기업 환경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공동 운영 사례를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고, 퇴직 예정 근로자의 성공적인 전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노사발전재단은 다양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