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GA 명장 “보험의 근본은 재테크가 아닌 안심입니다”
<나은수 한국보험금융 포도재무지사 수석>
“보험은 자가주택과 비슷합니다. 세입자보다 장기 보유가 가능한 자가가 마음이 편하잖아요. 다만 책임감 있게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올해 ‘GA 명장’이 된 나은수 한국보험금융 포도재무지사 수석은 보험을 자가주택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험의 근본 의미는 재테크가 아닌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 수단”이라며 “고객들이 마음의 안정을 실현하며 보유계약을 장기적으로 유지·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수석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보험GA협회의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받아 GA 명장에 올랐다. 그는 “포도재무지사가 약 28년이 된 만큼 영업을 오래 한 분이 많아 우수인증설계사 비중도 높다. 지사에서 GA 명장이 나온 것은 올해 나와 한석훈 지점장이 최초로, 꾸준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음에 만족스럽고 감사하다”며 “장기간 정직한 영업을 하는 분이 많기에,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나 인증이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산학을 전공한 나 수석은 닷컴 버블 사태 때 취업난을 겪으며 금융권으로 진로를 전향했다. 20대에 미래에셋생명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통해 1년간 보험영업을 경험하고 서울디지털대학교 금융학과에 편입해 보험 공부를 이어갔으며, 직업군인으로 복무 중에는 수송장교로 군의 자동차보험을 관리하기도 했다.
이후 직업군인을 계속할지 고민하던 중 ‘이제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설계 시대다’라는 책을 접하고 2011년 8월 포도재무지사 문을 두드렸다. 나 수석은 “재무설계에서 보험 컨설팅이 중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16년째 보험영업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회보험료 기준 월 90만~100만원, 13차월 계약유지율 9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보험은 보험료를 내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 보험금을 받을 때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 수석은 자신의 영업 비결로 ‘현금흐름 분석’을 꼽았다. 상담 시 고객의 현재 소득과 지출, 보험료 비중을 기반으로 사망 시점까지의 보험료 변화를 추정해 설명하며, 기가입 보험도 사업방법서를 분석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
또한 가입 후에도 최소 5년은 6개월~1년 단위로 고객과 연락을 나누며 주소·소재지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보성 문자도 꾸준히 발송하고 있다. 나 수석은 “10년 넘게 한 달도 빠지지 않고 해왔다”며 “고객이 관리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나만의 루틴”이라고 소개했다.
포도재무지사는 보험을 포함해 종합 재무 컨설팅을 하는 기업이다. 나 수석은 대면 상담 방식으로 재무 컨설팅을 하면서 DB영업 방식으로 미관리 계약 담당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담당 상담사가 중도 퇴사해 관리해야 하는 ‘미관리 계약’을 ‘버금 계약’이라고 표현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상담사는 ‘버금 상담사’라고 부른다.
초창기 버금 상담 제도를 마련하고 팀장도 지낸 나 수석은 “버금 계약의 관리 공백 없이 고객을 이어받고, 추가 계약도 낼 수 있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지사의 안정적인 수익 채널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도재무지사는 과거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에서 재무상담을 맡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았고, 현재도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에서 재무상담을 하고 있다. 나 수석은 “상담 시에는 금융상품을 권유할 수 없지만 상담을 마치면 고객이 먼저 안내받고 싶다며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나 수석은 “보험은 미래 변화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산업인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비즈니스”라며 “영업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기반한 전문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모습으로는 ‘고객과 함께 연금 받는 노후’를 그렸다. 나 수석은 “고객이 ‘나은수와 함께한 덕분에 연금을 받아서 좋다’는 걸 느끼면 더없이 뿌듯할 것”이라며 “그렇게 70대까지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다가 80대에 건강하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