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월 22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제33회 방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재난 분야 공무원과 민간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재난 예방과 피해 극복에 공로가 큰 국가재난관리 유공자 12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는 1994년부터 매년 5월 25일을 방재의 날로 지정해 재난 예방에 관한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찬성 연구관이 녹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법을 적용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의 침수 과정을 재현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인파 군집밀도를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과학적인 사고원인 분석에 기여했다.
국립공원공단 김도헌 경영기획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전국 17개 국립공원에 재난안전과 사무소를 확충하고, 항공 전력 및 감시체계 강화 등 산불 대응 핵심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경남 김해시 자율방재단 김현무 단장,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김효석 단장, 경북 청송군 김승지 지방행정주사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김영미 실장, 국토안전관리원 박준배 과장,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센터장, 질병관리청 이정은 보건연구관, 경기도 김민 지방행정주사, 전북경찰청 차경수 경감 등이 표창을 받았다.
행사장 내에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 신기술 인증 제품 홍보, 재난 예방 사진·영상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침수 재현 등 과학적 재난 분석 성과가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방재주간'을 운영하며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재난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지방정부, 지역자율방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여러 기관이 동참해 빗물받이 청소, 하천·계곡 불법시설 신고, 취약지역 순찰 및 위험요소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방재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재난을 막는 최후의 보루는 일상생활 속 안전 실천에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