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중동 정세 불안에 흔들리는 중소기업 품는다
KB국민은행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22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환경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23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수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지원 규모 중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600억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약 1700억원 편성이 이뤄진다. 금융 지원이 본격화되면 중동 지역 수출기업과 원유 수요기업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중 ▲중동 직접 수출(예상)기업(자동차, 전력용 기기, 공조기, 에어컨 등) ▲중동산 원유 공급망 붕괴 피해 원자재 수요기업(석유, 화학, 플라스틱 제조업 등)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애로기업 등이 해당된다.
선정된 기업은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혜택을 받는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서를 발급받는 기업은 3년간 100%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2년간 총 1.2%포인트(p)의 보증료를 지원받게 된다. 연차별로는 1년 차에 0.7%p, 2년 차에 0.5%p를 감면받는 구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중동 상황으로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