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월 21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을 방문해 홍수 대응 체계와 빗물받이 정비 현황을 살폈다.
먼저 김 본부장은 군남댐을 찾아 접경지역의 홍수 대응 체계와 시설물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북한 황강댐의 무단방류에 대비해 임진강 하류 주민들이 충분한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승교 수위 계측, 위성 기반 모니터링, 기관 간 상황 전파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약 3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은평구 응암동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빗물받이 정비 상태와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점검하며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응암3동 주민들로 구성된 '물길 파수꾼'과 함께 빗물받이 청소에 직접 참여하고, 주민들이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도 부착했다. '물길 파수꾼'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빗물받이를 관리하고 침수 예방 활동을 펼치는 주민 참여형 안전 활동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본격적인 장마 전까지 일선 현장에서 집중호우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하겠다"며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작은 배려가 우리 동네 침수를 막는 첫걸음인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빗물받이 정비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