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거점 공간 ‘소담스퀘어’의 운영기관을 새로 선정했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과 경상북도 소상공인 지원기관 ‘지역과 소셜비즈’가 최종 선정돼 각각 울산 남구와 경북 구미에 소담스퀘어를 조성한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소담스퀘어는 기존 7곳에서 총 11곳으로 늘어난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와 제품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소상공인이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거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장비, 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지역 거점이다. 전문 스튜디오, 제품 촬영 공간, 상세페이지 제작실, 영상 편집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서며, 소상공인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전남 목포와 충남 천안을 소담스퀘어 구축형 지역으로 먼저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운영형 2곳을 추가로 뽑았다. 구축형은 첫해 구축비와 운영비 10억 원을 지원한 뒤 5년간 매년 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영형은 기존 운영이 종료된 시설을 대체해 6년간 매년 7억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선정 지역은 모두 비수도권으로, 디지털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롯데쇼핑, 울산과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 남구 삼산동에 소담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연구원과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진출 전략을 제공하고, 울산과학대학교의 산학협력 모델을 활용해 상품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온라인 판매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실전형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의 ‘지역과 소셜비즈’는 경북 농특산물 판매플랫폼 ‘사이소’를 운영하는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손잡고 구미상공회의소 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소담스퀘어를 구축한다. 경북 지역 특화상품을 발굴해 지역 스토리를 접목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운데 경북 특화 자산(수산물, 종가음식 등)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경북 로컬-스타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4월 오엠인터랙티브·롯데쇼핑 컨소시엄을 소담상회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 디지털 특화 매장을 조성해 전국 소담스퀘어에서 발굴된 우수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연계 판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올해 신규 선정된 4곳을 포함해 전국에 총 11개 소담스퀘어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담스퀘어를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거점으로 적극 육성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담스퀘어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