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 유전자원 1만 3,555점 정보 공개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유전자원 정보 1만 3,555점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생물체의 혈액, 잎, 근육, 피부 등에서 채집한 생체시료와 생물체가 가진 모든 유전정보가 담긴 gDNA, 그리고 DNA를 구성하는 염기서열 데이터로 구성됐다. 염기서열은 생물의 종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 정보로, 동물의 경우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부위, 식물의 경우 엽록체 DNA의 특정 부위가 분석됐다.

공개된 유전자원은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무척추동물, 고등균류 등 9개 분류군에서 확보됐다. 전체적으로 1,183종의 생체시료 6,939점, 727종의 gDNA 3,873점, 490종의 염기서열 2,743개가 포함됐다. 분류군별로 보면 식물이 498종 1,839점의 생체시료로 가장 많았고, 무척추동물(곤충)이 461종 1,523점으로 뒤를 이었다. 포유류는 33종 442점, 조류는 68종 402점, 어류는 60종 1,470점의 생체시료가 확보됐다.

특히 이번 정보 공개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50종의 유전자원이 포함돼 주목된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7종과 Ⅱ급 43종의 데이터가 공개됐으며, 식물 분야에서 애기송이풀, 매화마름, 큰바늘꽃 등 24종, 포유류에서 붉은박쥐, 삵, 하늘다람쥐 등 5종, 조류에서 검은머리물떼새, 뿔쇠오리, 팔색조 등 6종의 정보가 담겼다. 파충류로는 남생이, 표범장지뱀, 구렁이 3종, 어류로는 둑중개, 열목어, 연준모치 등 9종, 무척추동물로는 비단벌레, 애기뿔소똥구리, 기수갈고둥 등이 포함됐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 유전자원 정보 공개는 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핵심종의 유전자원 확보와 정보 개방을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가 학계와 연구기관, 일반 국민의 생물다양성 연구와 보전 활동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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