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6년 농촌창업 경진대회(농촌 어메니티 창업 분야)에서 최종 8개의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촌의 유휴시설, 공간, 경관, 식문화 등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창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2일까지 총 152개 기업이 참여했다.
심사는 현장 심사를 통해 15개 기업을 1차 선정한 뒤, 5월 18일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8개 팀을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협업해 지역 농산물과 유휴시설을 활용한 F&B 브랜드 창출, 지역 경관과 자원을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마을 호텔 등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8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방앗간막국수(강원 홍천군)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협업한 세대통합형 F&B 브랜드로, 지역 메밀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폐공장을 식품 가공 공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리플레이스(경북 문경시)는 소멸위기 지역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마을 호텔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2027년부터 2029년까지 10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리원 파주(경기 파주시)는 DMZ 청정 자원과 로컬 푸드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2025년 1만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벙커38.1(강원 양양군)은 버려진 군사 벙커를 재해석해 전쟁역사 교육, 승마 치유 관광, 전투식량 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년헝구(경기 안성시)는 버섯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과 외국인 대상 농촌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25년 대만·홍콩·싱가포르에서 800명이 참여했다. ▲까망주식회사(경기 여주시)는 국내 최초로 이탈리안 물소를 도입해 유제품을 생산하고, 체험 관광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군산주조 락더하우스(전북 군산시)는 군산 보리 기반의 특화된 당화 기술을 활용해 지역 순환형 증류소를 구축했다. ▲에트하우스(충북 괴산군)는 농촌 공간을 제철 채소로 재해석해 전 세대가 농촌을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기업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및 월드비전과 연계한 선도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및 콘텐츠 기획·개발, 브랜딩 등 맞춤형 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정부와 연계해 2027년부터 최대 1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한편, 농촌창업 경진대회 '로컬푸드 창업 분야'는 5월 26일까지 모집 중이며, 서류,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7월에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창업 기업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 등과 연계한 보육과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