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편의점 씨유(CU)와 손잡고 전국 주요 등산로에서 산림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등산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등산객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산림청은 21일 “기존에 중앙·지방정부 위주로 진행하던 캠페인을 올해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기업, 시민단체, 협회 등과 함께 진행해 일반 시민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캠페인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전국 10개 유명산 등산로 인근 CU 점포에서 시작된다. 관악산, 도봉산 등이 포함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등산객이 라면 국물 등 액체성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액체 흡수제를 무료로 나눠주는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이 7월 말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건전한 산행 문화를 공유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박영환은 “등산객 수요가 많은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해 소중한 우리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산림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민과 관이 협력해 산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등산 문화의 건전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대국민 참여형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