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검역의 날 행사 개최(5.20.수)

질병관리청은 5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제14회 검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5월에 열리는 검역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검역관과 검역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 검역관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점, 질병관리청장 표창 37점이 주어졌으며, 특히 국립부산검역소 김윤호 검역관, 국립인천검역소 신동희 검역관, 국립목포검역소 장란 검역관 등 3명은 '올해의 검역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공항과 항만 현장에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헌신적인 업무를 인정받았다.

또한 연간 입출국자가 1억 명에 이르는 시대에 맞춰 '여행자 건강 중심의 검역'을 주제로 진행된 '체크인, 검역: 국민 생각 공모전'의 수상자도 함께 시상했다. 숏폼(영상) 부문과 이미지콘텐츠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은 이황준 씨와 최그림 씨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숏폼 대상작은 귀여운 캐릭터와 CM송을 활용해 검역 수칙을 쉽게 전달하고, 이미지콘텐츠 대상작은 체크인 이미지를 대비시켜 여행 과정에서의 건강 신고 책임을 강조했다. 수상작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여행건강오피셜 사이트, 국립검역소 SNS 및 공항·항만 현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검역 정책 세미나에서는 '여행자 중심 검역체계 구축 성과 및 고도화', '대한민국 검역의 진단과 과제', '국민과 언론의 시선으로 본 검역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 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첫째, 여행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건강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 2월에는 여행자 호흡기 검사 서비스를 기존 7개 검역소에서 전국 13개 공항과 항만 검역소로 확대했다. 오는 9월부터는 여행건강알림e 누리집과 입출국자 대상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해 여행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연계해 입국자 검역 신고의 편의를 높이고, 미래 팬데믹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검역신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김해공항검역소에 AI 기반 여행자 친화적 검역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제도화한다.

셋째, 항공기와 선박 등 운송수단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선박위생증명서 발급 체계를 개편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고, 항공기 보건위생조사 등 운송수단 관리 방안을 정비한다.

넷째, 현장에서 제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한다. 해상 승선검역 기준을 위험도에 비례하도록 재정비하고, 소독 업무 대행자 기준을 합리화하며, 검역관의 안전을 보장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차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크루즈선 내 한타바이러스 감염,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등 새로운 감염병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검역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입국자 검역에서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으로 본격 전환하기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해외 감염병 유입을 예방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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