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업·농촌 현장의 난제를 해결한 공무원들에게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월 18일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 9명에게 모두 5,700만 원을 전달했다.\n\n이번 포상금 제도는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뛰어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일하는 공직문화와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다.\n\n수상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공개검증을 거친 성과를 외부 위원(농업인단체·학계)이 심사하고, 포상금 운영위원회에서 정책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금액을 확정했다.\n\n가장 큰 포상금(1,000만 원)은 유지현 농촌지도관과 정은수 농촌지도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유 지도관은 농작업안전관리자 제도를 통해 농업 분야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산업안전 자격이나 경력을 갖춘 인력을 농작업안전관리자로 선발·육성하고, 시·군 배치 인원을 2025년 40명에서 올해 88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농작업 현장의 위험·유해 요인 1만 3920건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1만 999건(79%)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n\n정은수 지도사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안착시켜 산불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농작업 후 남은 짚·가지 등 영농부산물은 그대로 두면 불법 소각으로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컸다.
정 지도사는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농업인 대상 불법소각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기준 약 28만 5000톤의 부산물 파쇄를 완료했다.
이에 힘입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46건에서 올해는 11건으로 크게 줄었다.\n\n이 밖에도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박성민 연구사는 아시아 최초로 국산 로봇착유기(데어리봇 K1)를 상용화해 외국산 제품의 독점을 깨뜨렸다. 이 착유기는 대만과 러시아 두 나라에 15대가 수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