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참당귀와 황기를 활용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 산업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입 원료 대체와 농가 소득 증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5월 18일 충북 청주에서 ㈜서흥헬스케어, ㈜CJ웰케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함께 '전립선 건강' 국산 원료 활용 우수 사례 기업 결연식을 열고,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결연식의 핵심은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라는 국산 원료다. 이 원료는 농촌진흥청과 경희대, ㈜서흥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공동 개발한 연구 결과로, 2024년 '전립선 건강'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제2024-28호)로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 실험에서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을 섭취한 집단은 복용 전보다 전립선 증상 점수가 26% 감소했다. 동물실험에서는 전립선 무게가 39%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 기능성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농촌진흥청은 제조기업, 유통기업, 생산자 단체인 제천약초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연구 개발부터 제품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협력하고 있다. 특히 시판 제품에는 100%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가 사용되고 있어 국산 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기술 가치평가 결과, 이 기술은 약 498억 원 규모의 기술 가치를 지니며, 약 11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업체 측은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어 원재료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 전립선 건강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88%가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다(2024년 매출액 기준). 농촌진흥청은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자리 잡으면 수입 원료 중심의 시장 구조를 대체하고, 참당귀·황기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천약초영농조합법인 신학주 대표이사는 이번 제품화를 위해 계약된 농가의 원재료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원재료 수요 증가로 재배 농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이번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산업화는 공공 연구 성과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탄생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산 원료 사용으로 농가 소득까지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료 국산화를 위해 국내 개발 품종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내수와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연식에서는 ㈜서흥헬스케어와 ㈜CJ웰케어가 각각 '닥터블릿 솔티스'와 '전립소'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제품은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 원료를 사용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일일 섭취량은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600mg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