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으로 낳아 사랑으로 기르는 새로운 가족" 제23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행사 개최

"품으로 낳아 사랑으로 기르는 새로운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3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행사가 5월 20일 전남 여수 호텔 JCS 여수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숙)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위탁부모, 종사자, 위탁아동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일시적으로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인 보호와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는 약 7,637세대의 위탁가정에서 9,408명의 아동이 보호받고 있다. 매년 5월 22일은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되어 있으나, 올해는 힐링 프로그램 일정 등을 고려해 5월 20일에 행사를 앞당겨 개최했다.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샌드아트),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순으로 시작됐다. 이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상 축사, 인구아동정책관의 기념사, 김성숙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 직무대리의 환영사, 가정위탁지원센터 협의회장과 정책참여단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정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머물 곳이 아니라, 아플 때 곁을 지켜주고 평범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가정"이라며 가정형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유공자 포상식이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위탁부모 17명, 종사자 6명, 공무원 3명, 자원봉사자·후원자 2명 등 총 28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 중에는 21년간 위탁양육에 헌신한 이춘옥 씨를 비롯해 20년 활동한 남명자 씨 등 장기간 가정위탁 발전에 기여한 이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10년 이상 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 26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기념식 후에는 위탁부모, 종사자, 위탁아동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전남 여수 일원을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아이 양육과 업무로 지친 위탁 가족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가정위탁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국정과제 및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에서 가정형 보호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지난 5월 12일부터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가정위탁 임시후견인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위탁부모가 휴대전화 가입, 학교 입학·전학 등 일상 양육 과정에서 보호자로서 직접 동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위탁부모는 5월 말부터 관할 지자체에 임시후견인 역할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숙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 직무대리는 환영사에서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내어주는 일"이라며 "그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은 일상의 온기를 배우고, 자신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믿음을 키워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위탁 제도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정위탁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아이사랑양육(1577-1406) 또는 전국 가정위탁지원센터, 관할 시·군·구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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