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장건)는 20일 서울 중구 국제빌딩에서 2026년 1학기 대학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건설노동자 본인과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처음으로 건설노동자 본인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총 151명(자녀 144명, 본인 7명)이 선발됐고, 학기당 200만원의 생활비 성격 장학금이 지급된다.
선발 과정에서는 가계소득뿐 아니라 성적과 근로일수에 따른 가점 항목을 추가해 공정성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쟁률인 8.21대 1을 기록했다. 공제회는 2020년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총 6,038명에게 약 59억 2천만 원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사업은 대상을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장학증서 수여, 기념 촬영, 장학생 감사 인사 및 포부 발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건설노동자 본인 장학생은 “현장에서 일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집중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자녀 장학생은 “부모님께서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늘 감사했는데, 이번 장학금은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공제회 장건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사업은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의 학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학재단 박창달 이사장도 “공제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교육 기회 확대와 청년 인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건설노동자의 고용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퇴직공제(공제부금 적립 및 지급), 부금 운용, 복지지원, 훈련·취업 지원 등이 있다. 복지지원 분야는 건강관리(단체보험, 종합건강검진), 가족친화(결혼 지원금, 휴가비 지원), 자녀교육(초등·중고교 교육비, 대학생 장학금) 등 3종 7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무이자 대부, 무료 법률·세무·노무 상담 등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