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대비 농업용저수지 '2026 집중안전점검'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전국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5월 20일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한치저수지를 직접 방문해 저수지 관리 상태를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2026 집중안전점검'의 하나로 진행됐다. '2026 집중안전점검'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안전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국가 차원의 캠페인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 대상으로 농업용 저수지 37곳, 농어촌민박과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시설 15곳,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유통센터 20곳 등 모두 72개 시설을 선정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치저수지에서 저수지 수위 관리와 배수 시설 작동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관리수위를 철저히 지키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치저수지는 1984년 11월 준공된 시설로, 총저수량은 18만 6700톤이며 제방 길이 101m, 높이 14.8m의 필댐 형태다. 지난해 4분기 정기 안전 점검 결과 종합 등급은 C등급(보통)을 받았으나, 여수로(홍수 시 물을 넘기는 시설)는 D등급(미흡)으로 확인돼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이번 집중 점검 기간 동안 점검 대상 시설 72곳을 모두 확인할 계획이다. 5월 18일 기준으로 농업용 저수지 37곳은 점검을 완료했으며, 모두 5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이 가운데 2건은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3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점검 결과는 추후 보수·보강 작업과 정밀 안전 진단에 반영될 예정이다.

점검 방식은 시설별로 다르다. 공공 시설은 관리 기관이 주관해 점검하고, 민간 시설은 관리자와 사전 협의를 거친 뒤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안전 점검 D등급(미흡)을 받은 시설이나 노후 시설 등 재난에 취약한 곳은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단순하거나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바로 고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 조치(사용 제한, 통제선 설치, 안내 표지판 설치 등)를 먼저 한 뒤 신속히 예산을 확보해 개선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7월 3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집중 점검 주요 시설의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하고, 9월까지 보수·보강과 정밀 안전 진단 등 조치 실적을 취합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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