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농자재' 민관 협력으로 남미 시장 진출 꾀한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농자재 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농진청은 5월 19일 브라질 현지에서 ‘한-브라질 공동 학술대회 및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한국과 브라질이 체결한 농업 분야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농자재 기업이 브라질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첫날인 19일에는 합동 심포지엄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한국 농촌진흥청과 브라질 농축산식품부(MAPA), 위생감시청(ANVISA), 환경청(IBAMA) 담당자들이 참석해 농약 등록·평가 제도의 운영 방법과 절차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농약의 약효와 약해, 인체 및 동물에 대한 독성, 환경 생태 독성 등 평가 방법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농약등록제도를 상호인정하거나 표준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향후 농약 등록·평가 선진화를 위한 학술대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 농자재 기업들이 브라질 인허가 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한국과 브라질 기업 간의 비즈니스 미팅(B2B)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천연식물보호제 개발 기업 4곳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브라질에서는 친환경농자재협회, 생물농자재 기업, 농업 컨설팅 업체 등 7곳이 참가해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실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브라질에서 시행된 ‘생물농자재법(Bioinput법)’에 맞춰 한국의 친환경 농자재 기술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의 친환경 농자재 육성 정책에 발맞춰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튿날인 20일에는 농약 등록·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농약 등록 관리 기준, 약효·약해 등록 기준, 인축 독성 등록 기준, 환경 독성 등록 기준 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이후 양국 규제 기관 간 토의를 통해 상호인증 기준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 앞서 5월 18일 브라질 농업연구소(EMBRAPA)와 함께 현지 농업 현장을 방문해 실증시험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21일에는 환경기후변화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생물농자재와 저위험 농약 사용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산물안전성부 김수일 부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와 산업체 간담회는 브라질의 생물농자재 육성 전략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한 자리였다”며 “브라질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K-농자재의 남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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