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23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호텔 JCS 여수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위탁부모와 종사자, 위탁아동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n\n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기념하며, 올해는 2박 3일 힐링프로그램 일정을 고려해 5월 20일로 앞당겨 개최했다. \n\n기념식은 오프닝 공연(샌드아트)을 시작으로 개회, 국민의례, 내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 축사를, 김성숙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 직무대리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위탁아동과 홍보대사의 축사, 유공자 시상 및 소감발표가 이어졌고,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n\n유공자 포상에서는 가정위탁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위탁부모, 종사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및 후원단체 등 총 2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위탁부모 17명은 각각 3년에서 21년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위탁아동을 양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사자 6명, 공무원 3명, 자원봉사자 또는 후원자 2명도 표창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10년 이상 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위탁부모 26명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표창 수상자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21년간 위탁부모로 활동한 이춘옥 씨와 충북지역에서 20년간 활동한 남명자 씨 등 장기 헌신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n\n기념식 이후에는 위탁부모, 종사자, 위탁아동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힐링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전남 여수 일원에서 2박 3일간 지역 체험과 휴식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n\n정부는 국정과제와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에서 가정형 보호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가정위탁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12일부터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가정위탁 임시후견인 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를 통해 위탁부모는 그동안 법적 보호자 자격이 모호해 불편을 겪었던 휴대전화 가입, 학교 입학·전학, 의료 동의 등 일상 양육 과정에서 보호자로서 직접 동의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