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인 OLED 소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섰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5월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OLED 소재 전문 중소기업 ㈜머티어리얼사이언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OLED 소재 분야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OLED 산업은 그동안 스마트폰용 패널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패널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발광 소재 개발 경쟁도 본격화하면서, 핵심 소재를 얼마나 먼저 특허로 확보하느냐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바로 이런 질적 전환기에 국내 OLED 소재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2014년 설립된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이후 18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 지식재산처는 차세대 OLED용 열활성지연형광(TADF) 소재 분야의 특허출원 현황을 공유했다. TADF는 인광 수준의 발광 효율을 내면서도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OLED 발광 소재로, 업계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측은 이 자리에서 OLED 소재 최신 연구개발 동향과 지식재산권 전반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겪는 특허 출원·심사 과정의 어려움과 국제 특허 전략 수립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재산처 이호조 화학생명심사국장은 “OLED는 우리나라가 국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기술로, 그 근간이 되는 발광 소재의 경쟁력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 소재 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산업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지식재산 정책을 수립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주요 기술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OLED 소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근간인 만큼,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