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국가어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수산업을 첨단 미래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현재 우리 수산업은 기후위기와 고령화, 생산성 정체 등 여러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전남 고흥군을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 추진의 중심이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설립되는 SPC는 수산 분야 최초로 공공이 출자하는 민관 합작 법인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공 출자자로 함께 참여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의 기술과 자본, 전문성을 결합할 계획이다. SPC는 어업인·어업단체와 AI·플랫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어업회사법인 형태로 만들어지며, 전체 지분의 51% 이상을 민간이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민간의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면서도 공공의 정책적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2개 이상의 국내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단일 법인은 단독으로 신청할 수 없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7월 중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 협약을 체결한 뒤 SPC를 정식 설립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이나 한국어촌어항공단 누리집(www.f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월 28일에는 사업설명회가 열려 공모 절차와 평가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SPC 설립은 수산업이 AI를 기반으로 첨단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이 어우러진 K-스마트수산업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우수한 사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